바이어가 말하는 농산물유통-⑸ 조현민 뉴코아아울렛 농산팀장    “친환경농산물도 깔끔해야 경쟁력” “친환경농산물도 치열한 품질경쟁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조현민 뉴코아아울렛 농산팀장은 “가정용 채소는 친환경 인증품으로 급격히 돌아서고 있으며 그 추세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친환경농산물도 품질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조팀장은 “친환경농산물도 이제는 철저한 선별, 깔끔한 포장 등 상품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친환경농산물은 벌레가 좀먹고 덜 깨끗하고 작업상태가 깔끔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옛말”이라고 강조했다. 친환경적으로 재배하더라도 깔끔하게 농사지어 시장에 내놔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팀장은 “친환경 인증품 중에서도 채소류는 전환기 및 유기인증품이 잘 팔린다”며 “특히 소비자들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믿을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한 구매요건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구매요건으로 삼고 산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팀장은 “일반농산물에 비해 판매 성장률이 20~30 높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이 보다 좋은 값을 받으려면 생산·유통의 규모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품질을 균일화하고 시장교섭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과 함께 신선편이 농산물 소비도 꾸준히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조팀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는 소규모 지역거점 매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그러면 친환경농산물과 신선편이농산물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모두 20군데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000억원어치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조팀장은 “과일류는 60, 채소류는 40~50 산지직구매를 하고 있다”며 “그 비율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031-380-7604. 〈김장경〉 jkkim@nongmin.com [최종편집 :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