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업협동조합 유등지점(지점장 이우철)이 지난 5일 유등면 복지회관 광장에서 조합원과 주민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등조합원 가족 한마당 경품잔치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는  풍년농사와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농협 유등지점이 주관하고 유등면내 단체 및 유지의 후원으로 열렸다. 식전축하공연에는 유등고뱅이농악단의 농악에 이어 배설희 유등지점 직원이 각설이 공연을, 공옥자씨가 노래를 하며 흥을 돋웠다. 경품추첨은 서규종(55ㆍ유등 무수) 유등면 영농회장의 사회로 총 246명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았다. 경품은 엘씨디(LCD) 텔레비전, 자전거, 믹서기, 선풍기, 등짐 분무기 등 생활제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1등 경품인 텔레비전은 서명종(72ㆍ유등 유촌)씨가 당첨돼 모든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유등지점은 당초 모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요령으로 500여개의 가정용 바구니를 준비했지만 두세 개씩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 나중에는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등지점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서운) 회원들은 이날 막걸리와 안주, 떡 등 먹을거리를 대접하며 봉사활동에 나서 칭찬을 받았고 문순식 농협 과장과 박생식(유등 유촌)씨는 축하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를 개최한 이우철 유등지점장은 “과거 유등농협을 거쳐 유등지점이 생긴 이래 처음 열린 행사라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농협이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만들며 풍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등지점은 내년에도 이 같은 경품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