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농관원 작황조사, 368만톤…90년대 이후 2번째로 적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이 지난 16일 올해 쌀 생산량이 368만톤(3250만석)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15작황조사 결과 464만4000톤(3225만석)과 비교할 때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해 생산량 476만8000톤(3311만4000만석)보다 1.9%, 9만톤(61만석)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태풍 ‘매미’와 냉해, 병해충 발생이 극심했던 지난 2003년 445만1000톤(3091만1000석)을 제외할 경우 90년대 이후 2번째로 적은 쌀 생산량이다. 농관원에 따르면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10a당 수량의 경우 493㎏으로 지난해 490㎏보다 0.6%가 늘었으나 벼 재배면적이 955만5229ha로 전년보다 2.5%, 2만5000ha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 10a당 수량이 증가한 것은 7월 긴 장마로 포기당 이삭수가 감소하는 등 초기 작황은 좋지 않았으나 생육후기 기상여건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조생종벼와 수확시기가 빠른 지역의 경우는 이삭당 낟알 수가 감소하고 쭉정이가 많이 발생하는 등 작황이 좋지 않아 단위당 수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0a당 수확량은 충남, 전북지역의 경우 피해가 거의 없어 10a당 수량이 각각 4.4%, 1.5%증가했으며 지난해 멸구피해가 심했던 경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수량이 1.1%증가했다. 또 벼 수확이 빠른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은 7월 한달 동안 지속된 긴 장마로 전기작황이 좋지 않아 수량이 각각 4.6%, 0.6%, 0.6%가 감소했으며 전남 수량이 1.1% 감소했는데 목도열병 및 잎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해 나주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수량이 감소했다. 경북은 0.2%정도 수량이 증가했다. 한국농어민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