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국회에 건의 농협중앙회는 26일 농업용 석유류에 대한 면세기한의 영구적인 법제화 등 3개항의 농정현안을 시급히 해결해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 농협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만간 끝나게 될 농업용 석유류의 면세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국산 농산물 생산비가 상승하고, 특히 난방비 비중이 높은 시설하우스 농가의 농업 포기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농업용 면세유류에 대한 면세기한의 영구적인 법제화를 요망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농민들의 해외송금 편의제공을 위해 지역 농·축협의 해외송금 서비스 시행이 절실하다”면서 “지역 농·축협이 해외송금 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또 “농협공제는 민영보험과 동일한 수준에서 농림부 감독을 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농협공제는 보험업법 등 각종 관련 법률 때문에 변액보험·자동차보험·퇴직보험 등을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다양한 보험수요 충족을 위해 농협공제 보험상품에 대한 취급제한 철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최준호·김상영 기자 [최종편집 : 20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