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농협 ‘촌맹이 멜론’ 새소득작목 급부상    남원 춘향골농협, 농협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아침마루’로 납품 전북 남원시 춘향골농협(조합장 안상한)의 〈촌맹이 멜론〉이 출하 첫해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에 딸기를 재배하던 19농가가 중심이 돼 작목반을 결성, 생산하기 시작한 〈촌맹이 멜론〉은 지난 6월 초부터 농협하나로클럽 등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에 출하되고 있다. 〈촌맹이 멜론〉은 철저한 공동선별을 거쳐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고품질 멜론만을 출하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농약농법으로 재배해 안전성을 입증받아 농협의 친환경농산물 브랜드인 〈아침마루〉로 납품되고 있다. 무농약인증을 받은 멜론의 생산량이 거의 없다시피해 수취값도 당초 기대치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추석 대목 기간에는 선물용 수요가 몰리면서 주문량을 제때 맞추지 못할 정도로 〈촌맹이 멜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농협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안상한 춘향골농협 조합장은 “딸기 외에 경쟁력있는 작목을 모색하던 중 친환경 멜론의 생산량이 극히 적다는 점에 착안해 무농약 멜론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국내 멜론 주산지인 전남 나주지역의 농업인들이 선진지 견학을 올 정도로 〈촌맹이 멜론〉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향골농협은 〈촌맹이 멜론〉을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안상한 춘향골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쌓아온 공동선별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멜론의 재배면적을 늘려 시장 교섭력을 키우는 등 〈촌맹이 멜론〉을 일등 브랜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O063-635-1031. 〈남원=양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