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자값 6년8개월만에 ‘최저’    11월 가격지수 94.4 불과 11월 쌀 소비자가격이 6년8개월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쌀 가격지수는 94.4(2000년 100 기준)로 10월보다 3.4%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때의 101.2에 비해서는 7.1%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소비자 쌀 가격지수는 1999년 3월(9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소비자 쌀 가격지수는 1월 100.6으로 출발, 5월 100.3, 8월 100.0, 9월 99.0, 10월 97.4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11월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5.2로 10월에 비해 0.6% 하락했다. 쌀은 전체 소비자물가조사대상 516개 품목 가운데 전세·휘발유·월세가격에 이어 네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소비자 물가 하락에 쌀값 하락분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상구〉 sgchoi@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