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식품가공등 포함 76조…국내 총 부가가치의 11% 차지 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 중 농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농업관련 연관산업까지 포괄할 경우 1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부가 서울대 농업개발연구소에 의뢰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통계자료를 활용해 추정한 것으로,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연관산업까지 포함해 추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전체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농자재·식품가공·유통 등 농림관련 연관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2004년 기준 76조3,000억원으로 국내 총 부가가치의 11%를 차지했다. 또 경제활동인구 중 농산업 종사자수는 381만명으로 총 취업자의 16.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에 국한된 순수 농림업만 보면 부가가치는 24조4,000억원(3.5%)이지만 전후방 연관산업의 부가가치는 51조8,200억원(7.5%)으로 조사됐다. 또 종사자수도 생산부문은 175만명(7.8%)이나, 연관산업은 206만명(9.1%)에 달한다. 임신택 농림부 통계기획팀 서기관은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농산업의 부가가치를 연관산업까지 포함해 산출하고, 이를 각종 농업정책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농업을 관련산업까지 포괄할 경우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할 때도 이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2-500-1619. <농민신문>  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