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친환경브랜드 ‘아침마루’ 1일 첫선    하나로마트 등에 전문코너 설치 판매 농협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하나로 묶은 공동브랜드 〈아침마루〉가 1일 첫 선을 보였다. 농협과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회장 조현선)는 1일 농협하나로클럽양재점·창동점 등 4곳에서 〈아침마루〉 브랜드 출하기념 축제를 열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아침마루〉는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소속 108개 지역농협의 친환경농산물 전체 품목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침마루〉는 난립하는 브랜드 속에 국산 친환경농산물의 차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침마루〉는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유기농산물·전환기유기농산물·무농약농산물만을 대상으로 하되, 농협은 자체 품질관리위원회를 두고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일의 경우 반드시 비파괴당도선별기를 통해 일정 당도 이상이 검증돼야 판매가 가능하며, 쌀은 완전미율 90% 이상, 채소는 농산물품질관리법상 ‘특’등급 이상만 취급하도록 했다. 농협은 올해 하나로클럽·마트 등 계통매장에 〈아침마루〉 전문 판매코너 100곳을 신규로 설치하고, 이후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대량 소비처나 유통업체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용 판매장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명진 농협 친환경사업단장은 “친환경농산물 확대의 최대 걸림돌인 소비자 신뢰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침마루〉의 품질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그동안 친환경농산물 생산지도에만 주력하던 농협이 유통분야에서도 역할을 늘려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침마루〉는 맑고 파란 아침 하늘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02-397-5869. 〈한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