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 검정콩 ‘청자3호’ 육성    농진청 … 모자이크 바이러스 내성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속이 푸른 검정콩 〈청자콩 3호〉(왼쪽)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청자콩 3호〉는 재배하기가 쉽고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과 불마름병에도 강해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육성한 〈청자콩 3호〉는 6월 상·중순에 파종해 10월 중순께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종자 100알 무게는 32.1ｇ으로 보급종인 〈청자콩〉보다 3.7ｇ이 더 무겁다. 또한 10a(300평)당 수확량도 229㎏으로 〈청자콩〉보다 12% 더 많다. 영남농업연구소는 〈청자콩 3호〉를 원원종-원종-보급종의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오는 2008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박금룡 연구관은 “약콩으로 알려진 서리태는 수확이 늦는 데다 바이러스병과 쓰러짐에도 약하고, 재배가 불안정해 농가에서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육성한 〈청자콩 3호〉는 서리태의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품종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055-350-1225. 〈노현숙〉 rhsook@nongmin.com [최종편집 :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