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포인트-고추 아주심기    고추 아주심기할 시기가 다가왔다. 농촌진흥청은 요즘처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밤낮 온도차이가 크면 고추 육묘상에 병해충 발생률이 높아진다며 농가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온도 및 물관리=고추씨를 파종한 후 한달 이상 지난 고추 육묘상은 낮에는 23~28℃, 밤에는 20℃ 정도로 온도를 관리, 모종이 웃자라거나 저온 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모판흙이 마르면 모판흙 아래까지 스며들도록 20℃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주되 오전 10~12시 사이에 준다. ◆병해충 예방=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요즘엔 잘록병(입고병) 발생이 우려된다. 따라서 육묘상 내 온도가 15℃ 이하가 되지 않게 관리하고, 출입시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커튼 등으로 칸막이를 설치한다. 또 모종이 웃자라지 않게 질소거름과 물주기를 자제한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복숭아혹 진딧물과 흡즙파리 등 해충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되므로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데 신경써줄 것을 농진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