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품평회 대상 수상 -“천연액비·미생물로 토마토 재배”    이종구 팔결시설채소작목반장 〈충북 오창〉 “10년의 친환경농사가 이제야 빛을 봤습니다. 18명 작목반원들의 영광입니다.” 유기(완숙) 토마토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이종구 오창 팔결시설채소작목반장(51·오창 신평리)은 팔결작목반이 전국 최초로 작목반 단위로 품질인증을 획득한 ‘유기농산물의 원조’ 고장임을 강조했다. 이반장이 출품한 완숙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속살이 맑으며 투명해보인다. 우드칩과 천연액비, 미생물제제 등으로 재배관리해 ‘유기재배 인증’을 획득했다. 또다른 비결은 영농일지. 이번 출품에 내놓은 무려 5년치의 하루도 빠지지 않은 영농일지가 대상 수상의 숨은 주역이 됐다. 특히 올 3월 폭설 피해를 입었던 비닐하우스를 복구해 다시 재배한 토마토라 더욱 의미가 깊다. 품종을 〈도태랑〉으로 통일하고 7월에 정식한 뒤 10월부터 12월까지 수확한다. 이반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 매장에도 출하해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작정”이라고 소개했다. ☎043-217-2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