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품평회 대상 수상 -“쌀겨농법으로 유기농 벼농사”    김영배 팔결유기쌀작목반장 〈충북 오창〉 16일 서울 양재동 농협유통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 곡류 부문 친환경쌀과 채소 부문 완숙토마토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같은 지역 작목반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쌀농사 하나만큼은 자신있습니다. 대통령상을 3년 연속 수상했던 〈오창쌀〉의 품격을 이번 수상으로 지킬 수 있게 돼 기쁩니다.” 곡류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영배씨(45·오창면 기암리)는 쌀겨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유기재배농. 2000년부터 쌀겨농법으로 재배해온 오창 유기농쌀은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친환경쌀 중 쌀눈이 붙어있는 데다 가장 맑고 투명했다는 평. 유기농법 5,000평, 관행농법 5,000평 등 모두 1만평을 농사 짓는 김반장은 벼를 수확한 후에는 녹비작물인 호맥을 심고 이듬해 갈아엎어 땅심을 높였다. 모내기 뒤 쌀겨를 논에 뿌리면 미생물이 풍부해져 잡초도 억제하고 벼의 생육은 더욱 좋게 한다. “유기재배한 벼는 모두 오창농협과 계약재배해 판로 걱정이 하나도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김반장은 올해의 경우 40㎏에 7만8,000원씩 농협에 수매했다. 유기농 벼는 오창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꿈에 그린쌀〉 〈생명의 눈쌀〉 〈미중진미〉 〈발아현미〉로 도정돼 팔리고 있다. ☎043-217-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