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쌀이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무농약 품질을 인증받았다. 24일 울주군에 따르면 ’상북 오리쌀’은 최근 1개월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약성분 검출 여부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받은 끝에 무농약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 쌀은 농약을 치지 않고 논에 오리를 키워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도록 하며 재배한 것으로 수질과 토양이 좋은 상북면 지내리에서 2002년 20㏊가 처음 재배됐으며지난해부터 60㏊로 확대됐다. 또 화학비료 대신 새우나 게 등의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이나 한방영양제,천연미생물 등을 뿌려 벼의 발아력과 활착력, 내병성이 높고 밥맛이 좋기로 이름나있다. 울주군에서는 이밖에도 우렁이농법과 쌀겨농법, 키토산농법 등 무공해 쌀 생산농법이 확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을 적극 장려한 결과 오리쌀이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았다”며 “무공해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수확량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같은 농법의 쌀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