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도라지도 쌈채소로 이용 상토·부엽토·황토=7:2:1 섞어 육묘 생육잘돼   일당귀·더덕·도라지 등의 약초를 잎과 뿌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쌈약초’로 재배하기 위해 플러그 육묘할 때 가장 좋은 상토 혼합 비율이 밝혀졌다. 경북도농업기술원 북부시험장은 최근 ‘쌈약초의 상토 종류별 발아율 및 생육 특성’ 연구 결과 쌈약초 가운데 일당귀·갯기름나물·더덕 등은 원예용 상토, 산야토(산에서 채취한 부엽토), 황토의 비율을 각각 7대 2대 1로 하는 것이 생육에 가장 좋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이 이같은 방법으로 혼합한 배양토를 사용해 더덕을 재배한 결과 발아율 68.0, 뿌리 길이 94.4㎜, 풀 길이 195.3㎜로, 상토와 산야토, 퇴비를 7대 2대 1로 섞은 배합토를 사용했을 때의 61.1, 77.4㎜, 174.4㎜보다 생육 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라지는 원예용 상토와 산야토, 황토의 비율을 각각 7대 2대 1로 했을 때 생육 상태가 가장 좋았다. 정은호 북부시험장 연구사는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도라지나 더덕을 노지 재배해 뿌리만을 내다 팔았지만, 배합토를 사용해 질 좋은 모종을 생산해 내면 뿌리와 잎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쌈약초로의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055-960-6180. 〈백연선〉 whit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