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구매카드 발급 지연 수수료율 문제 해결늦어 … 7월1일 시행 어려울듯   면세유 전용카드 발급이 예정보다 한달 정도 늦어지고 있어 오는 7월 시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는 지난해 12월30일 개정된 ‘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및 면세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따라 일정량 이상(전년도 공급실적 기준으로 연간 2만ℓ 이상)의 농업용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업인의 경우 면세유 전용구매카드가 있어야 면세유를 살 수 있다. 면세유 전용카드 발급 대상 기관인 농협중앙회는 그러나 당초 5월까지 카드 개발을 끝내고 6월부터 시험사용 및 보완을 한 뒤 7월부터 본격 사용토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드 사용에 따른 수수료 요율 분담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카드 개발이 예정보다 늦어져 14일에야 카드 시험사용에 들어갔으며, 관련 문서 역시 이날 일선 농협과 카드 가맹점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선 농협과 카드 가맹점이 서둘러 해당 농가에 면세유카드 발급신청서를 보내 이를 되돌려 받은 뒤 카드사에 곧바로 제출한다 해도 카드 수령까지 1주일 정도 걸리고, 시험 테스트도 1주일 이상 해야 하는 데다, 농번기까지 겹쳐 7월1일부터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협의 한 관계자는새로 발급되는 카드와 종전의 면세유 구입권을 일정기간 병행 사용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동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