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환 4~5년간 소득감소 직불제 확대 보전해야” 농경연 연구보고서   친환경농업 인증농가에 대한 직접지불제를 보완·확대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친환경농산물과 관행농법의 생산비 비교’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가들이 관행농법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할 경우 4~5년간 소득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보완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친환경농업이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11~12월 친환경인증농가(쌀·감자·상추·포도) 198가구를 대상으로 한 생산비 조사에서 친환경 쌀 인증농가 71가구의 경우 인증 1년차의 10a(300평)당 평균소득이 30만9,000원으로 관행농가 53만6,000원보다 22만7,000원 낮았다. 그러나 이같은 소득격차는 해마다 줄어 인증 5년차 농가의 10a당 평균소득은 관행농가보다 오히려 3만9,000원 높은 5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김위원은 보고서에서 친환경농가와 관행농가간 연차별 소득격차가 달리 나타나는 점을 감안, 농가들에게 친환경농업 이행기간을 고려한 직불금 산정과 지원이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친환경농업이 정착되려면 친환경농산물이 관행농산물보다 높은 값에 판매될 수 있는 판로망이 구축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홍경진〉 [최종편집 : 200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