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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순창농협
제목 : 돈이 되는 나무 ⑷ 산딸나무
작성일 : 2007-09-19 14:06:38
        권영휴 한국농업대학 화훼학과 교수 도심 조경수로 매력 … 수요 급증 빨갛게 익는 열매가 딸기와 닮아서 붙여진 산딸나무는 5~6월에 진초록 잎 위에 청초하게 무리를 지어 피는 새하얀 꽃이 특히 아름다운 조경수다.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가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어 성스러운 나무로 취급되고 있기도 하다. 산딸나무는 나무 높이가 10m에 달하고 가을이면 낙엽이 지는 낙엽활엽교목이다. 가지는 층층나무와 같이 층을 지어 수평으로 퍼지고 나무 껍질은 적갈색으로 벗겨져 매끈하다. 이 나무가 조경수로 주목받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얀 꽃과 빨간 열매, 붉은 단풍 등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주는 조경수로 주거단지·공원·학교 등에 한그루 또는 무리를 지어 심어도 좋다. 가로수로 심으면 계절감을 일깨워줄 수 있는 수종이다. 또한 산딸나무 열매는 산사나무·팥배나무 등과 함께 새들의 먹이가 되는 식이(食餌)식물로 생태공원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종자 또는 삽목으로 증식한다. 농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나무 높이 3.5m, 뿌리분 부위의 지름이 10㎝인 경우 약 6만원, 12㎝인 경우 11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정도 크기의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2년생의 묘목을 5~6년 재배해야 한다. 종묘회사 등에서 거래되는 묘목은 1년생이 500원, 2년생이 1,000원이다. 농장을 조성할 때 나무를 심는 간격은 1.5m×1.5m가 적당하다. 산딸나무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데 비해 공급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수종이다. 그러나 밀식돼 가지 뻗음이 좋지 않으면 정상가격에서 30% 정도 낮게 거래된다. 토양이 비옥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햇빛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생장이 양호하다. 또 추위에 강해 국내 어디에서도 잘 자란다. 반점병·흰불나방 등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나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산딸나무는 계절적으로 꽃이 부족한 시기에 매력적인 하얀 꽃을 피워 향후 도심지 조경의 핵심수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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