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농산물 안전성이 구매 핵심포인트”    바이어가 말하는 농산물유통-⑶ 백승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신선1팀장 “안전하고 품질이 균일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거래 제1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형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의 백승준 신선1팀장은 “원하는 상품을 구하기 위해 산지에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팀장은 “이제부터라도 산지는 ‘농산물은 곧 식품’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유해물질로부터의 안전성을 매우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꼽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지유통센터 등 출하작업장의 위생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지 여부도 아주 꼼꼼히 살핀다는 것이다. 백팀장은 “삼성테스코에서는 농산물 구매 바이어와는 별도로 자체 품질관리요원(T.M, Technical Manager)을 운용하고 있다”며 “이들을 통해 산지 농협 등 협력업체에 소비지 동향에 맞춰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지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팀장은 “점포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유통업체 간 판매농산물에 대한 품질 및 가격싸움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그럴수록 업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산지에 더욱 깊숙이 내려가고 직거래 규모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유통업체들은 자체 물류센터를 통한 직구매는 물론 계약생산, 산지유통센터와의 전략적 제휴도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백팀장은 “상품화설비의 자동화, 저장시설의 규모화 및 현대화 등 유통인프라 확충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매장 수 80개를 확보,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백팀장은 “쌀은 95 농협에서 공급받고 다른 농산물도 80가량 산지에서 직구매한다”며 “협력업체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전부 사들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O02-3459-8488. 〈김장경〉 [최종편집 : 200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