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가 말하는 농산물유통-⑷ 장인수 GS 리테일 농산팀장    “세척·반가공등 다양한 농산물 직구매 늘것” “대형유통업체들은 할인점과 동네 슈퍼마켓의 중간 형태로 매장면적 500~1,000평 규모의 지역밀착형 틈새시장인 대형슈퍼(SSM)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앞으로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농산물을 산지에 요구할 것입니다.” 지에스 리테일(GS Retail·옛 LG유통) 장인수 농산팀장은 “유통업체의 대형 점포 수 확장 경쟁은 내년을 고비로 수그러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팀장은 “유통업체들은 신업태인 대형슈퍼 출점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품질 위주의 농산물 구매를 기본 바탕으로 세척·반가공·예냉농산물 등 더욱 다양한 농산물을 직구매할 것”이라며 “업체들은 저온저장·냉장유통 등 산지 유통시설을 대형화·현대화해 이들 농산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산지조직을 거래 파트너로 우선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팀장은 “대형슈퍼는 농산물을 비롯한 생식품 판매비중이 70 수준에 달한다”며 “업체들은 이들 매장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을 비롯해 산지에서 1차 가공한 보다 특색 있는 농산물 위주로 판매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패턴도 건강·안전·환경 등 ‘웰빙’을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아울러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에도 산지에서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12개를 비롯해 9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장팀장은 “연간 농산물 판매액 3,500억원 중 산지 매입비율 40를 6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02-2006-2415. 〈김장경〉 jkkim@nongmin.com [최종편집 :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