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초액’ 벼 쓰러짐 막고 병해충 방제 효과    담양군, 100농가 조사 대나무를 태우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죽초액(사진)이 쌀 농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담양군은 최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저농약 재배 단지로 지역 내 23곳에 조성한 ‘대숲 굿모닝 쌀’ 생산 단지에 농가 100곳을 선정,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죽초액 8,000ℓ를 공급했다. 담양군은 이삭패기 전후로 두 차례 죽초액을 살포한 뒤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죽초액이 벼 쓰러짐 방지 및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뿌리 발육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도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초액은 유용 미생물의 활발한 증식을 촉진, 작물의 발육과 생리대사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제와 혼합 살포할 경우 약효 침투가 빨라 병해충 방제 효과가 크다. 담양군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죽초액을 관내 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담양군청 친환경농정과 ☎061-380-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