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자료 1.  두릅마디 수침재배법 개발,일손덜고 대량생산 고소득    - 탐방 : 농민 천영호씨<충북제천시 청풍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까다롭고 수익성이 적은 두릅재배를 생력형 고소득 농사로 발전시킨 충북 제천시 청풍면 용곡리의 천영호씨(46).   독자적으로 마디수침재배법을 개발한 천씨는 청풍호 산비탈 70평의 비닐하우스에 두릅을 재배, 연간 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3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온 천씨가 두릅재배를 시작한 것은 1988년. 잠자는 시간도 아껴 가며 고추, 벼 등 여러 작목을 재배했지만 변변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천씨는 궁리끝에 씨앗값과 품삯, 농약값이 들지 않는데다 수입 농산물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두릅농사를 선택한 것.   그러나 천씨는 노지재배는 수량성이 낮고 꺾꽂이순 재배를 위한 야생 두릅나무 채취가 쉽지 않아 다수확 및 생력재배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꺾꽂이순 재배를 하고 남은 토막을 땅에 심어본 결과 싹이 나는 것을 본 천씨는 어릴 때 꽃봉오리만 있는 진달래를 꺾어다 물에 담가 놓으면 꽃이 피는데 착안, 마디 수침재배법을 확립했다.   천씨가 확립한 마디 수침재배법은 11월에 5,000평 밭에 심겨진 두릅나무를 지면으로부터 20Cm 높이에서 자른 다음 비닐하우스 안에 별도로 설치된 작업장으로 가져와 눈이 있는 위치에 따라 10~15Cm마다 절단한다.   그 다음 두릅나무 토막을 베드 위에 설치된 닭장 철망에 하나씩 꽂은 다음 이틀에 한번씩 지하수로 관수해 물 높이를 1Cm높이로 유지하고 보일러로 실내온도를 15~17도로 높인다. 비닐하우스는 50~60% 차광을 해준다. 천씨는 12월초순 가온을 시작해 관행 꺾꽂이순 재배 농가보다 보름가량 빠른 15일후부터 수확을 시작해 30~35일동안 출하를 한다. 두릅은 가지를 10Cm정도 붙인 채 수확해 200g 단위로 소포장 하는데 소포장 한 개에 2,000원을 받는다.   재배품종은 재래보다 가시가 훨씬 적고 우수한 개량종<신구><자오>품종.   이 같은 재배법으로는 200g들이 한 개를 생산하는데 비용이 400~450원 밖에 들지 않아 일반농가가 재래종 품종을 50~60Cm로 자른 다음 100개를 하나로 묶어 하루에 3~4회 관수하는 방법으로 생산하는 꺾꽂이순 재배법의 생산비인 1,700~1,800원(150g들이)의 5분의 1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작업도 매우 간편하다. 천씨는 이틀에 한번만 물을 재배상 위에 뿌려 주는 형태로 관수해 주는데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관행 삽수 재배농가는 하루에 3~4회 물을 뿌려 줘야 한다. 특히 관행재배와는 달리 순이 나온 삽수를 골라내기 위해 수확할 때마다 묶음을 풀어 주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수확이 손쉽다.   원선호 제천시농업기술 센터 과채 담당은 “천씨는 한평당 3,000그루정도를 치상, 관행, 삽수 농가보다 수확량을 획기적으로 늘렸을 뿐 아니라 일손도 크게 줄여 두릅농사의 새 지평을 연 선도 농가”라고 말했다.   천씨는 “앞으로 두릅관광농원을 조성해 두릅농사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민신문기사에서... 2. 이 사람 천영호씨 <충북 제천시 청풍면 용곡리>   시설하우스에서 두릅나무의 원순과 곁순을 조기 수침법으로 재배, 제철보다 두 세달 앞당겨 수확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용곡리 천영호씨(41)는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토종 두릅나무의 원순을 재배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개량두릅나무의 원순과 곁순을 채취 재배해 상품화하고 있다.   7천여평에 개량두릅나무의 원수원을 조성하고 여기에서 한 달 정도 겨울잠을 잔 뒤 채취한 두릅나무의 원순과 곁순에 씨눈이 한 개정도 있게 10Cm길이로 잘라 1백 40평의 시설하우스에서 한 달 정도 발아시켜 두릅순이 7~12Cm가량자라면 이를 200g 단위로 포장해 출하한다.   천씨의 이 재배법은 야생 토종두릅나무를 산에서 채취할 경우 인건비가 많이 드는데다 원순만 상품화가 가능한 기존 수침재배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자체 조성한 두릅나무 원수에서 채취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적게 들고 원순과 곁순을 모두 상품화 하는 것이 특징.   또한 천씨는 재배상자에 3Cm정도 물을 담아 물에 잠긴 밑부분이 썩는 기존 수침재배법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상자에 부직포를 깔고 물을 공급하며 수확 작업의 편리를 위해 닭장망사 철망으로 두릅나무의 원순과 곁순을 고정시키는 독특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두릅수침재배의 경우 하우스 실내온도를 10~15도 정도 유지하기 때문에 내부 온도를 하우스 작목보다 연료비 등이 적게 드는 경제 작목” 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농촌지도소 김관영 식량작물계장은 “물빠짐이 좋은 땅이면 어느 곳이든 재배가 가능한 두릅나무를 잘라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두릅 조기수침재배는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목으로 중부지역에서는 적당하다”며 “특히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IMF시대에 권장할만하고 일본으로 수출도 가능한 유망작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