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에서  농대 생명공학부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방학때 할아버지댁을 찾아 뵙게 되었는데 정말 농민들의 시름. 정말 피부로 느낄수 있더군요. 특히 7월말에 있었던 농협의 장인 조합장 선거에 관해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선거에서는 있을수는 없을 일이 조합장선거에 만연해 있다고 말이죠... 어쩌면 시장,군수,기초의원보다도 자꾸만 어려워져 가는 농촌의 농민들을 일으켜 세워줄 사람이 농협의 장 아닙니까? 그런 중요한 자리를 두고 혼탁선거라니요? 순진한 농민들에게 돈을 주고 기타 달콤한 유혹들로 표를 사다니요... 농민을 상대로하는 선거라서 선거관리를 소홀히 하셨는지 아니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었지만 유명무실 했는지요? 국보법폐지, 신행정수도이전등 정부에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있는 일이 농민들에게 이슈거리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정작 중요한건 가까이에서 그들에게 힘이 되주는게 좋을것입니다. 쌀개방, 축산업계의 우유값인상등의 논란거리등은 정부에서 하는일이지만 쌀, 기타작물등의 판로를 개척 해 주는 역할은 그지역의 농협장이 하는일 아닙니까? `썩은물에는 똥파리만 우굴거린다`고 했습니다. 과연 대표가 썩었다면 그를 보좌해야 할 중요한 사람들은 썩지 않았을까요? 보스턴 BK선수의 "여러분들 변해야 합니다" 말처럼, 농민여러분 개개인들도 그런 사고방식을 버리고 진정 누가 우리를 위해 일해줄수 있고 발전시켜 줄수있는가에 좀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제는, 앞으로는 변해될거 아닙니까?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런일들이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농업을 생계로 이어가는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농업을 소중히 여기고 농민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분께 정말 감사드리며 미천할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석이 곧 다가오는데 고향가는 발걸음이 가벼웠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