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함께 나누는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안녕하세요. 전주자림원은 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로서 1980년에 개원되어 현재 172명의 장애인들과 그들을 밤낮으로 돌보고 재활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80명의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 대부분이 기아로 입소된 무연고자들이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되는 장애인들로 모두들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서 입소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전주자림원이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 우리 시설 장애가족들의 재활을 위하여 하루 하루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열악한 기본 운영비만으로는 기초 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뿐더러 시대적 흐름에 따른 장애인들의 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제대로 주력할 수 없는 형편이기에 현재 시설 운영에 있어 지역민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본원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은 날이 갈수록 줄어만 가는 온정의 손길들로 여러 가지로 힘겨움이 많습니다. 특히, 걷잡을 수 없이 뛰는 유가와 물가상승으로 당장 올 겨울 어느때보다도 힘겨운 겨울나기가 예상되고 있어 나름대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전주자림원은 우리 장애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지역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저희 같은 시설들은 더더욱이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에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정성이 너무나 귀하고 그립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속에 우리 자림원 친구들이 더욱 밝고 재활 된 모습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명절 맞이 하세요. 전주자림원 홈페이지 : http://jalim.ne.co.kr 전주자림원 E-mail   : jalim172@hanmail.net 순수한 미소를 머금은       정신지체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