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북지역본부가 농협상표 보호에 나섰다. 전북농협은 25일 농협에서 직접 생산하지 않은 제품에 판매원마크 등 농협상표를 도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도내 시.군 지부 등과 함께 농협 상표도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속대상은 포장재, 간판, 차량 등에 농협마크 및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비롯판매원 표시 및 유사명칭 사용행위, 명함 등에 농협직원을 사칭하는 행위, 비회원농협(양장.절화.생약농협)에서 농협마크를 사용하는 행위다. 농협은 최근 상표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개인양곡점과 일반 슈퍼마켓, 농산물판매장 등에서 간판과 전단지 등에 농협마크를 불법으로 도용해 사용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협은 상표도용 사례가 적발되면 일차적으로 시정지시와 불응시 상표법 등 관련법에 의해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농협직원을 사칭해 농산물 및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피해가 큰 만큼 형사고발 조치키로 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상표관리법 위반 또는 부정경쟁 방지법 위반으로 처벌되면최고 1억원 이상의 과태료나 7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을수 있는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농협상표보호센터(063-240-3112)를 연중 운영하고 상표도용 사례를 신고하는 소비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사례금을 지불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