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이후 농업인 홈페이지 9,162개 생겨 농산물 전자상거래가 농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농수산물과 식품의 전자상거래 금액은 2001년 2,035억원에서 2005년에는 8,56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전자상거래에서 농수산물과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6%에서 2005년은 8%로 높아졌다. 2005년 농산물 전자상거래는 식품과 식음료가 5,310억원으로 가장 많고, 농수산물 2,846억원, 꽃 406억원 등이다. 농산물 전자상거래가 급증한 것은 사이버 농업이 정착되면서 활용 농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컴퓨터 사용농가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이 보급되고, 지역농특산물 홈페이지 개발과 전자상거래 지원에도 힘입었다. 농업인 홈페이지는 1999~2006년 전국적으로 9,162개가 구축됐다. 특히 활용 우수농가 가운데 경기 화성 〈원평 허브농원〉은 전자상거래 도입 전에는 매출액이 1억2,0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5억2,000만원에 달했고, 충남 서산 〈철새 노는 갯마을〉의 경우도 5,000만원이던 매출액이 도입 후에는 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농업인 홈페이지 활성화율이 컴퓨터 운영능력 부족 등으로 아직 높지 않은 등 개선해야할 점도 많다. 오상현 농진청 농업경영정보관실 연구사는 “농업인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이고, 컴퓨터 운영능력을 가진 사이버 농업인 육성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최종편집 :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