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작성자 | : | 순창농협 |
| 제목 | : | 광우병 소 10살? |
| 작성일 | : | 2006-04-06 09:57:28 |

농림부 “치아 마모 덜해” 美에 의혹제기
미국의 세번째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가 적어도 10살 이상이라는 미국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제 소에 대한 출생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은 5일 오전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농무부가 세번째 광우병 감염소의 치아 사진을 보내올 당시 미국 측은 텍사스에서 제작한 치아에 따른 나이 감별 도감도를 함께 보내왔다”면서 “이를 서로 비교해 본 결과 광우병 감염소의 나이가 10살 정도까지 보이지 않아 미국 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과장은 “감염소의 치아사진이 도감도의 사진보다 마모가 덜 된 것으로 보여 이를 지적하자, 미국 측은 감염소가 사육된 앨라배마주의 사육환경으로 인해 치아의 마모가 덜 됐기 때문이라며 환경을 고려하면 10살 이상이 맞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사육환경을 부연 설명하면서 감염소가 사육된 지역이 사막과 달리 기후 조건이 좋아 억세지 않은 풀이 많이 자라고 있고, 그 풀을 먹은 소는 이빨 마모상태가 덜하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과장은 “미국 측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앨라배마주의 기후와 환경에 관한 자료와 함께, 그곳에서 사육된 10년 이상된 소의 치아 사진을 추가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과장의 이 같은 언급은 광우병 감염소의 연령이 10년 이상이라는 미국 측 주장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감염소가 1998년 3월 이후에 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농림부는 일단 미국에 요구한 추가 자료를 제출받으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신뢰성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현지 조사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축산전문가들은 치아상태로 소 나이를 확인할 수도 있는데, 영구치가 다 난 60개월령이 넘은 소는 정확한 나이를 추정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재희 기자
hanj@nongmin.com
[최종편집 : 200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