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작성자 | : | 순창농협 |
| 제목 | : | 우수농산물관리제 이젠 필수다 (상) GAP 어떻게 추진되나 |
| 작성일 | : | 2006-04-17 16:05:18 |

쌀등 42개품목 3,000농가 인증한다
최근 소비자의 취향이 고품질 안전 농산물에 쏠리면서 GAP(우수농산물관리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업인들도 농산물의 품질 차별화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제도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은 생소하면서도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GAP에 대해 인증제도와 인증절차, 우수사례 등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란=“친환경인증 농산물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우수농산물관리제는 또 뭐예요?” 요즘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등에서 판매원들이 주부들로부터 적지 않게 받는 질문이다. 판매장에 우수농산물관리제 인증을 뜻하는 ‘GAP’ 마크가 붙은 농산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만큼 주부들도 질문을 자주하고 있다.
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식품위해요소를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준에 적합한 농산물에 대해 품질과 안전성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국제적으로도 FAO(유엔식량농업기구),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EU(유럽연합)·미국·칠레 등 주요 선진국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AP를 2003년 9농가를 시작으로 2004년 357농가, 2005년 965농가에 대해 시범실시한 뒤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초 국가인증제에서 이제 민간인증제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10일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민간인증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농협중앙회와 (사)한국생약협회 두곳이다.
◆시행착오 딛고 올해 본격 추진=농림부는 GAP 시행의 기준이 되는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과 법제처 심의 등을 1월 중에 모두 마쳐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올해 민간인증기관을 1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증대상은 올해 쌀·채소·과일·특용작물 등 42개 품목에 우선 실시한 뒤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우수농산물인증 비율을 2013년까지 채소·과수의 경우 유통물량의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수농산물인증 농가는 올해 3,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P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한 시설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APC(농산물 산지유통시설) 7곳에 세척·소독·멸균시설 등 수확 후 위생적인 품질관리를 위한 시설을 갖추도록 시설자금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인증기관에 현지 출장 등을 통해 농가 인증 및 관리·감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비 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GAP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을 위해 홍보활동도 대대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3월 중에 GAP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소비자단체 대표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실시해 이 제도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문·방송 등 언론을 통해 우수농산물관리제를 적극 알리고, 7월 중 주요 중·대형 유통매장 관계자와 소비자 등을 초청, 제도 설명 및 판촉전을 펼칠 예정이다.
◆우수농산물관리제와 이력추적관리제는 보완관계=이력추적관리제는 농산물의 안전성 등 문제 발생시 해당 농산물을 추적해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GAP와 이력추적관리제는 별개의 제도처럼 보이지만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보완관계에 있다. 따라서 우수농산물인증제에 참여하려는 농가는 필수적으로 농약·비료사용 등에 대한 생산이력과 수확후 관리 등 출하이력을 장부에 기록·관리해야 한다.
고경봉 농림부 소비안전과 사무관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져 이제 GAP와 이력추적관리제 시행은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면서 “GAP가 정착되면 해당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한층 높아져 판로 확보 등 농가 소득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최종편집 : 2006/03/13]



